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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어패럴밸리 수요조사(영남일보)

◇ 대구시, 온-조사연구소 의뢰 '입주수요'조사

수도권 기업 "봉무단지 관심없다"
전국 625개社중 178곳만 입주의사 밝혀
지역업체 관심 높지만 대부분 영세기업
"인프라 부실로 단지 활성화 비관적"

/최수경기자

대구시는 올해초 감사원이 봉무지방산업단지내 공장용지 5만4천평의 입주수요가 충족될 수 있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갖자, 지난 8~10월중 전문 리서치기관 온조사연구소에 의뢰해 봉무산업단지 입주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대상은 대구(437개), 경북(107개), 수도권 및 기타 지역(81개) 등 총 625개사였으며 입주의사를 밝힌 곳은 총 178개사(28.5%)였다. 이 가운데 70개사는 입주의사를 분명히 했고 나머지 108개사는 입주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 기업이 필요로 하는 공장부지면적은 총 14만1천853평이다. 토지형을 선호하는 기업(146개)은 총 12만8천130평을 희망해 평균 877.6평씩 분양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물형 선호기업(37개, 이 중 임차희망 5개사는 총 기업수에서 제외)은 총 1만3천723평 중 평균 370평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형상으로는 섬유기업들의 수요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수도권 기업의 무관심

봉무지방산업단지 입주를 희망하는 지역기업의 수요는 많은 편이지만, 단지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수도권 패션어패럴 관련 기업들의 호응이 적어 앞으로 단지활성화 등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수요조사에서 수도권 조사대상 81개사 중 입주계획을 명확히 밝힌 곳은 한 군데도 없었다. 다만 입주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곳이 5개사, 공단 조성 이후 입주를 고려할 수 있다는 의향을 보인 곳이 6개사였다. 나머지 70개사는 입주의사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입주불가를 밝힌 기업들은 이전자금조달의 어려움(27.5%), 협력업체 등 거래처와의 거리가 멀어짐(24.4%) 등의 요인이 걸림돌로 작용했다.

이는 입주에 적극적 의사를 보이고 있는 대구권 기업들이 사업확장(51.7

%), 산업연관효과(47.8%)를 큰 장점으로 보고 있는 것과 대조를 이뤘다. 대구시 관계자는 "당초 수도권 기업은 백화점 등 큰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만 조사대상을 한정했으나, 대부분 소극적으로 관망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봉무단지는 영세기업 집적체(?)

대구지역에 패션어패럴 전용단지를 조성해 기존 생산기능에 마케팅·소비기능을 대폭 강화하기 위한 봉무지방산업단지는 입주 수요조사 결과 영세하고 노후한 기업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단지 활성화 가능성에 대해 다소 비관적인 의견도 내놓고 있다. 디자인 개발인력과 적정한 자본력이 뒷받침돼야 다양한 아이디어 속에 기존 인프라와 접목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설립 연도가 오래 됐고 종업원 수가 적은 곳이 상당수다. 조사 결과 2000년 이전에 설립된 기업은 총 147개가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는 1970년대 이전에 설립된 기업 18개, 80년대 설립기업 38개가 포함된 것이다. 2000년대 이후에 설립된 신생기업은 31개사 정도만이 봉무단지에 관심을 보였다.

종업원 수도 10인 미만(66개), 10~30인 미만 기업(72개) 등 영세 사업장이 주로 입주에 관심을 보였으며 50인 이상 종업원을 보유한 기업 중 입주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곳은 14개사에 불과했다. 연매출액 기준으로도 100억원이 넘는 기업은 73개사만이 입주를 희망했다. 또 봉무단지 입주희망기업은 산업단지에 속한 기업보다 단지외 개별입지의 임대기업이 대부분이었다.

#토지형 공장부지 압도적 선호

봉무동 입주희망을 밝힌 기업은 건물형보다 토지형 공장부지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토지형 선호기업(146개)은 총 연면적 12만8천130평(평균 877.6평)을 필요로 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천평 이상을 선호하는 기업이 전체 38.4%로 나타나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500~700평(32.2%)이 뒤를 이었다. 반면 건물형을 원하는 기업은 총 연면적 1만3천723평(평균 370평)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주희망기업이 적정하다고 판단하는 평당 분양가는 토지형이 51만9천원, 건물형이 91만3천원으로 조사됐다. 건물형 임차 선호기업의 평당 임차가는 15만3천원선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분양가능한 적정 공장부지 면적을 9만9천평으로 보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일부 기업에서 제기한 섬유·패션어패럴 기업외 기타 첨단산업도 유치해 종합단지로 단지조성방향을 바꾸려 한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패션어패럴 기업이 중심이 되고 섬유와 관련된 IT기업들만 일부 입주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는 차세대 산업으로 꼽히는 웨어러블 PC와 관련된 업체를 일부 유치하겠다는 의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매장오픈이 가능한 큰 사업장은 추후 공단조성 진행상황을 보면서 점차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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